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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시 자전거, 대체 뭐길래 이렇게 위험한가요?
    픽시자전거

     

    요즘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정말 멋지고 간결하게 생긴 자전거를 많이 볼 수 있죠? 바로 '픽시' 자전거인데요. 픽시는 '고정 기어' 자전거를 말해요. 일반 자전거와 다르게 변속 기어가 없고, 심지어 브레이크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 아주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랍니다. 이런 매력 때문에 픽시 자전거는 몇 년 전부터 특히 10대 학생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어요.

     

    하지만 브레이크가 없으면 어떻게 멈추냐고요? 바로 ' 스키딩'이라는 특별한 제동 방식을 사용하는데요. 페달을 발로 꽉 잡아서 뒷바퀴를 땅에 마찰시켜 속도를 줄이는 방식이에요. 왠지 멋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아주 위험한 방법이랍니다. 원래 시중에 판매되는 자전거는 앞뒤 브레이크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나오지만, 많은 학생들이 임의로 브레이크를 떼어내고 픽시를 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보호 장비도 없이 난폭하게 타면서 이걸 또 '멋'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고요.

     

    브레이크 없는 픽시, 얼마나 위험한가요?

    위험한 픽시자전거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는 정말 생각보다 훨씬 위험해요. 실제로 지난 7월에는 브레이크를 뗀 픽시 자전거를 타던 학생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까지 발생했어요.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 학생은 이면도로의 내리막길을 내려오다가 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다른 집 마당을 침범해 에어컨 실외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고 해요. 정말 아찔한 사고죠.

     

     

    그렇다면 일반 자전거와 픽시 자전거의 제동 거리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손으로 잡는 브레이크 없이 스키딩방식으로만 멈춰야 하기 때문에, 제동 거리가 무려 13배까지 차이 날 수 있다고 해요. 갑자기 튀어나오는 장애물이나 사람을 발견했을 때, 멈추지 못하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예요. 픽시 자전거의 멋진 외관 뒤에는 이렇게 심각한 위험이 숨어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야 해요.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도 '차'라고요? 도로교통법의 아이러니!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

    놀랍게도 브레이크 같은 제동 장치가 없는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한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이 모호한 법규 때문에 픽시 자전거사고가 반복되어도 명확한 처벌이나 규제가 어려웠어요. 전문가들도 관련 법규가 너무 모호해서 서둘러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하고 있답니다.

     

    이에 경찰도 더 이상 이 문제를 좌시하지 않기로 했어요. 최근에는 픽시 자전거의 위험한 제동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예고했답니다. 특히 18세 미만 미성년자가 단속될 경우에는 부모님께 연락해서 자녀가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을 자제시켜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해요. 부모님께 전화가 가는 것도 걱정되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점을 이해해야겠죠?

     

    픽시 자전거, 이제 도로에서 못 타나요? 법이 바뀐대요!

     

    반복되는 사고와 전문가들의 지적 끝에 드디어 법이 바뀌고 있어요. 지난 8월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고동진 의원님이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의 외부 도로 운행을 제한하는 법'을 발의했답니다. 이 도로교통법개정안에는 제동장치가 없는 자전거는 외부 도로에서 운행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요.

     

    만약 이 법을 어기고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가 적발되면 어떻게 될까요?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해요. 이제 픽시 자전거를 탈 때 브레이크는 필수 장치가 되는 거죠. 이 법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픽시 자전거 어떻게 타야 할까요?

    픽시자전거 경찰 단속

    픽시 자전거가 멋있다고 해서 무조건 위험하게 탈 필요는 없어요.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몇 가지 수칙을 꼭 지켜야 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브레이크 장착이에요. 시중에 판매되는 픽시 자전거에는 기본적으로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출고되니, 절대 임의로 제거하지 말고 꼭 앞뒤 브레이크를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보호 장비 착용이에요. 헬멧은 물론, 무릎 보호대나 팔꿈치 보호대 같은 장비도 꼭 착용하고 타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멋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몸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마지막으로 안전 운전 습관을 기르는 것도 잊지 마세요.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를 배려하고, 속도를 줄이며 주변을 살피는 안전 운전만이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랍니다. 픽시 자전거, 이제는 멋있고 안전하게 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