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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암벽등반가의 식단과 루틴

by mpclimbing 2025. 4. 22.

암벽등반은 단순한 운동이 아닌, 체력과 집중력, 근력, 유연성, 그리고 멘탈까지 종합적으로 요구되는 고난도 스포츠입니다. 이처럼 전신을 사용하는 스포츠에서 식단과 훈련 루틴은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계적인 암벽등반가들이 어떤 식단을 유지하고, 어떤 루틴으로 훈련하는지 상세히 살펴봅니다. 등반 실력을 높이고 싶은 분들, 체계적인 몸 관리를 원하는 분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될 것입니다.

에너지 유지와 회복을 위한 식단 전략

암벽등반은 폭발적인 힘과 지속적인 에너지 소비를 요구하는 운동입니다. 이에 따라 클라이머들은 단순히 ‘근육 키우기’보다는 에너지 효율과 회복력 중심의 식단을 구성합니다. 대표적인 프로 클라이머 야니르 가르브렛(Janja Garnbret)는 인터뷰에서 “하루 세 끼보다 소량의 식사를 4~5회로 나눠 먹는다”고 밝혔습니다. 혈당을 안정시키고, 트레이닝 중에도 에너지가 급격히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섭취하는 주요 식단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복합 탄수화물: 고구마, 귀리, 현미 등은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을 돕습니다. - 고단백 식품: 닭가슴살, 달걀, 렌틸콩, 두부 등은 근육 회복과 유지에 필수입니다. - 건강한 지방: 아보카도, 견과류, 올리브유는 체내 염증 감소와 뇌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 수분과 전해질: 등반 중 수분 손실이 크므로 물뿐 아니라 코코넛워터, 이온음료도 섭취합니다. 또한, 등반 후 회복식으로는 단백질 쉐이크와 바나나, 견과류가 자주 활용됩니다. 회복식은 등반 직후 30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근육 회복에 가장 효과적이며, 피로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하루 루틴: 훈련, 휴식, 반복

프로 암벽등반가들은 일관된 루틴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고 경기력 향상을 꾀합니다. 일반적인 하루 일과는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집니다: 1. 아침 스트레칭 및 모빌리티 운동 (30분) 2. 오전 기술 훈련 (1.5~2시간) 3. 점심 및 가벼운 산책, 스트레칭 (1시간) 4. 오후 근력 및 체력 훈련 (1~1.5시간) 5. 저녁 회복 루틴 (스트레칭/폼롤링/반신욕 등) 6. 수면 (7~9시간) 이러한 루틴은 단순한 반복이 아닌, 목표와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되며, 경기 일정이나 훈련 목표에 따라 루틴의 강도가 달라집니다.

멘탈 훈련과 생활습관의 힘

암벽등반은 육체적 훈련만큼 멘탈 관리가 중요한 종목입니다. 고소공포, 루트 실패, 반복되는 부상의 심리적 압박 등을 이겨내기 위해 프로들은 다양한 멘탈 훈련을 병행합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명상과 시각화 훈련입니다. 예를 들어, 세계적 클라이머 아담 온드라(Adam Ondra)는 루트 앞에서 수분 동안 눈을 감고 동작을 머릿속으로 그리는 시각화 루틴을 반복하며 집중력을 극대화합니다. 또한,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셀프 토크(self-talk)는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패한 루트를 반복하기 전 “나는 해낼 수 있다”는 문장을 반복함으로써 두려움과 의심을 줄입니다. 생활습관 측면에서도 규칙적인 수면, 술·카페인 제한, 휴대폰 사용 최소화 등을 실천하며 멘탈을 안정시킵니다. 클라이머들은 신체가 아닌 ‘삶의 리듬’ 자체를 조절함으로써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세계적인 암벽등반가들은 식단, 루틴, 멘탈, 생활습관까지 철저히 관리하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만들어냅니다. 이들의 노하우는 일반인에게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며, 꾸준한 실천만이 진짜 실력을 만들어냅니다. 지금 바로 식단과 루틴을 점검하고, 당신만의 훈련 일지를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