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클라이밍의 제일 기본이 되는 매달리기와 삼지점의 이해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합니다.
대부분 클라이밍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벽에 매달려서 올라가는 모습은 팔로 잡아 당기면서 갑니다.
팔을 꼭 붙잡고 잡아당겨놓고 손만 올라가는 형태를 보이게 됩니다.
처음에 몇번은 잘 가는것 같더니만, 얼마지나지 않아 팔에 굉장이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스스로 느낍니다.
그러다 점점 자신의 몸이 벽에서 멀어지거나, 팔이 부들부들떨리거나, 어깨가 점점점 올라갑니다..

인체의 두 발이 지면에서 떨어져서 어딘가에 매달리게 된다면, 본능적으로 안떨어지려고 잡은 손을 안쪽으로 꽉 당겨서 움켜지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팔에 근육이란게 생각보다 크지가 않습니다.
결국 얼마 가지 못하고 떨어지고 맙니다.
우리의 팔의 근육에 크기가 생각보다 작습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힘을 낼 수는 있으나, 지속하기에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 라고 생각 하시면 좋겠습니다.
팔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매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팔을 당기고 굽히는 것이아니고 반대로 팔을 펴고 자세는 낮추어 매달려서 버티는 자세를 만들어 줍니다.
처음에는 손가락 마디가 아프거나, 욱신거릴 순 있겠지만, 팔을 당겨서 버티는것 보다는 훨씬 효율적입니다.
(어느정도 안정화가 될 때까지는 꾸준히 매달리며 시간이 지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정적인 상태에서 팔을펴고 자세는 낮춘상태를 흔히 개구리 자세라고 합니다.(개구리가 쪼그려 앉아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대략 이렇게 표현들을 합니다.) 이상태에서 이동하고 싶은 방향으로 다리에 힘을 사용하여 밀어주면서 동시에 손이 나아가는 동작을 취해 줍니다.(우리 몸에는 관절이라는 것들이 존재 하기 때문에 무릎, 발목, 고관절 등과 같은 부위들을 유연하게 움직여 주면 효과적입니다.)
그러면 손으로 당기다는 느낌보다는 다리로 밀고일어나주면서 손이 이동한다는 느낌을 받으 실 수 있습니다.
이때 두발의 간격은 내가 잡고있는 홀드손을 기준으로 양발을 어깨보다 넓게 만들어주며 삼각형 형태를 만들어 줍니다.
우리의 두팔과 다리를 한자로 사지(四肢) 라고 합니다. 그중에 3개의 접점을 이루고 있다 하여, 삼지점 이라고 표현합니다.
삼지점의 손과 발의 지점을 각각 연결해 보면 삼각형의 구도가 나옵니다.(삼각형이여서 삼지점이라고 하면 무지에 가깝습니다..믿고 걸러내십쇼~)
삼각형이라는 도형의 특성이 있습니다. 1. 꼭지점이 3개 입니다. 2. 변이 3개 입니다. 3. 3각의 합이 180도 입니다...
그런데 클라이밍에서 삼각형 형태의 모습에 관련하여 이야기 하면 위 3가지 내용보다 더 관심있게 봐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클라이밍에서 삼지점의 삼각형구도는.. 상단의 꼭지점을 기준으로 반을 갈랐을 때, 양쪽의 무게 균형비가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어디론가 이동을 할 때, 한팔을 놓더라고 균형을 잃지 않습니다. 이렇게 무게중심을 잡고 이동하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벽에서 이동시 3지점과 4지점의 반복 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동할때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이러한 부분들을 신경쓰면서 연습을 하도록 하면 보다 빠르게 벽에 적응 할 수 있습니다.
이동의 순서는 대략 진행하는 순서는 이렇게 간견하게 이해하면 좋습니다.
오른쪽으로 이동시 : 진행하는손(오른손)→진행하는손의대각선발(왼발) → 남은발(오른발)→ 남은손(왼손)
왼쪽으로 이동시 : 진행하는손(왼손)→진행하는손의대각선발(오른발) → 남은발(왼발)→ 남은손(오른손)
그래서 센터에가면 보통 강습시 손발발손 이라는 순서를 이야기 해주기도 합니다.
진행하는 손이 나가고 대각선발이 먼저 나오는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한 이동순서가 안정감과 이동거리에 대한 몸의 가동범위를 좀더 여유있게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효율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 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매달릴때는 팔을 펴고, 자세를 낮추도록 합니다.
삼지점에 대하여 이해하고 이동하는 순서를 기억하도록 합니다.(기술이 체득 되는 데에는 오로지 연습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