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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클라이밍장 이용방법 및 루트의 이해

by mpclimbing 2024. 4. 22.

실내클라이밍장(이하 암장)에 방문을 하게 되면 먼저 해당 암장에 이용방법을 숙지 해야 합니다.

 

큰 틀은 거의 흡사하나 센터의 특성 및 컨셉에 따라 세부적인 것을 약간 다를 수가 있습니다.

(보통 다름이라함은, 난이도의 표시방법-색깔 정도로 봅니다..)

 

오늘 글에서 다루어 볼 내용은 볼더링장 안전수칙, 루트의 이해(루트파인딩), 클라이밍장 이용에 관한 이모저모 입니다.

 

 

첫째. 클라이밍장 안전수칙

 

보통 센터에 가면 입구나 벽면 어딘가 혹은 면책동의서 작성시 기재 되어 있습니다. 이러저러한 말들이 수두룩하게

적혀있지만 결론은 심플합니다. "클라이밍장은 스스로 운동하는 곳이며, 안전에 대한 사고 발생(시설문제 제외)이 날 수 있는 곳이니 이를 인지하고 이용한다. 그리고 부주의에 의한 사고는 스스로 감수함을 인지하고 시설을 이용한다"라는 개념의 내용 입니다. 그래서 면책동의서 부터 작성시킵니다.

 

실제로 클라이밍장은 매달려서 운동하고,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운동이다보니, 클라이밍장의 이용방법이나, 안전수칙에

관한 인지가 되어 있지 못한다면 본인때문에 다른사람에게 까지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요즈음 어린자녀들을 데리고 갈 수 있는 센터도 조금씩 보이는 추세이기는 하나, 이제 갓 8살 혹은 9살 아이들은 

스스로 인지하고 행동을 하는게 아직은 미숙합니다. 그래서 보호자가 반드시 같이 이용을 해 주어야 이용자와 업장간

문제 발생 소지가 다분히 줄어 듭니다. (키즈까페라고 생각하고 아이들 들여만 보내놓고 가시는분들은 굉장한 착오 입니다. 보호자가 스스로 아이를 방치한다고 보여질 수도 있겠습니다. 자신의 자녀들은 다 잘하고, 이해한다고 말들은 합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보호자 가이드 라인 안에 있을때 이야기 일것입니다. 그리고 사고가나거나 문제가 생기면 굉장히 악마적으로 돌변하죠..)

 

간혹 시도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시설중에 8세이상부터 이용이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공무원들의 실제 상황을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한 갑질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있는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클라이밍장 현실에서는 8~9세 아이 혼자 이용하는것은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설명해도 이해를 할 수 있는 수준의 용어들이 아니며, 성인과 청소년, 어린이들이 모여있다면 어린이스스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이용에관한 규칙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입니다.) 시설을 이용하는데 어린이들은 친구들끼리와서 뛰어다니고 놀려고하지 다른사람의 운동을 방해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타인에게는 민폐가 되고 맙니다.(아이들이 뭔 잘못이있겠습니까.. 순수한 어린이들의 모습일텐데요.)

 

자, 일단 이러한 이야기들은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실제 이용수칙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전수칙은 보통 인공암벽장이라고 하는 큰 공공시설에 적용되는 것을 기준으로 실내클라이밍장도 이에 준하여 각 센터마다 상황에 맞게 정하여 이용자에게 공지를 합니다.

 

인공암벽장(리드장) 안전수칙 예시

 

 

대한산악연맹 안전수칙 가이드 예시

 

그래서 이용자는 입장시 시설에대한 안전수칙을 잘 읽어보고, 입장 후, 이용을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둘째. 루트의 이해 및 루트파인딩

 

실내클라이밍장에 입장하게 되면 알록달록한 벽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보통 이러한 벽들을 등반벽 이라고 표현합니다. 얼핏보기에는 알록달록 이쁘게 붙여 놓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나름에 규칙성이 있습니다. 하나의 문제를 "루트"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럼 루트에 대한 이해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내클라이밍장 등반벽은 크게 두가지로 나눕니다.(볼더링벽, 지구력벽)

 

볼더링벽은 말그대로 볼더링문제들을 붙여놓은 공간입니다. 약 4개~12개 이내의 홀드를 구성으로 하나의 루트를 구성하는 형태 입니다.

볼더링벽의 예시

 

루트를 확이하는 방법을 루트파인딩 이라고 흔히 표현합니다.

 

출발하는 곳에는 테이프로 마킹이 되어있습니다. 테이프의 마킹은 우리의 손과 발중 하나의 접점이 붙어 있어야 한다는 표시입니다. 반드시 마킹되어있는곳에는 접점이 닿아있고 두발이 지면에서 떨어져야 출발로 간주 합니다.

 

※ 접점(왼손, 오른손, 왼발, 오른발 총 4개 중 하나)!

  위 사진의 예시라면 알파벳 P와 C에 각각 하나의 접점이 닿고 두발이 지면에서 떨어져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마킹부분에 왼손, 오른손이 닿아있고 아래 두개의 홀드에 발을 올리면 조건이 성립이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출발조건이 성립이되면 출발하는곳의 홀드의 색과 같은 색상의 홀드만을 사용하면서 이동합니다. 그리고 "TOP"표식지가

붙어있는 곳까지 이동해서 두손으로 홀드를 통제하면 성공!

 

내려올때는 벽에 있는 모든 구조물을 사용하면서 내려와도 OK. (색상 관계없음!)

 

각 문제마다 난이도라는 개념이 적용되어 있어서 쉽고 어려움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대게 테이프의 색깔로 표현하며

이용하는 센터마다 각각 테이프의 색별로 어떠한 난이도 인지 표시를 해 놓습니다. (각 이용 센터마다 잘 찾아보세요~)

여러가지 센터의 난이도표시 방법들 예시1

 

여러가지 센터의 난이도표시 및 안내 예시2

 

여러가지 센터의 난이도 및 안내 예시3

 

 

지구력벽은 볼더링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며, 이동하는 방법도 약간 다릅니다.

지구력벽 예시

 

일단 홀드가 빽빽합니다. 원칙은 같은 홀드의 색을따라 이동이나, 실내암장의 특성상 홀드의 색이 아니라 테이프의 표식을 따라 이동합니다. 지구력벽은 말그대로 지구력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벽입니다. 그래서 홀드의 갯수나, 이동거리가볼더링에 비하여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초보자나 입문자가 체력을 기르기 위함에 있어서는 최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구력벽의 예시

 

모든 사용가능한 홀드에는 나름대로 테이프로 표식이 되어 있습니다.(세부적인 이용방법은 센터관리자에게 물어보아야 잘 알 수 있을것입니다. 어느센터를가도 루트를 보고 한번에 어떠한 규칙성인지 알아챈다면 쌉고수 인정 입니다.)

 

이렇게 클라이밍장의 안전수칙, 볼더링벽,지구력벽의 루트 확인 및 이용방법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어느 시설을 이용하더라고 잘 모르겠는 부분은 직원에 도움을 청하면 좋습니다.

 

잘 이해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하도록 합니다. 항상 안클즐클 입니다.